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강아지와 고양이 간식 급여 적정량과 주기 – 과체중 예방하는 방법

강아지, 고양이, 사료, 반려동물 간식이 놓인 집안의 모습을 표현한 그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에서 간식은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맛있게 간식을 먹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 더 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죠. 하지만 간식은 ‘사랑’이자 ‘위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과도한 간식 급여는 비만, 당뇨, 관절 질환, 심장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식의 적정량과 주기 설정법, 그리고 과체중 예방을 위한 생활 관리 팁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왜 간식 관리가 중요한가?

간식은 반려동물에게 기쁨을 주지만, 대부분의 간식은 사료보다 칼로리가 높고 영양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보호자가 ‘간식은 조금 주는 거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총 섭취 칼로리의 20~30%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간식 과다 급여의 문제점

  • 비만 : 체중 증가로 인해 활동성이 떨어지고 질병 위험이 커집니다.
  • 영양 불균형 : 사료 섭취량이 줄어 필수 영양소 부족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행동 문제 : 간식을 요구하는 행동(짖음, 울음)이 습관이 됩니다.

간식 적정 급여량 계산법

간식은 하루 필요 칼로리의 10%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루 필요 칼로리 계산

하루 필요 칼로리는 체중(kg) × 30 + 70으로 계산한 뒤, 활동량에 따라 조정합니다.

예: 5kg 소형견(중간 활동량) → (5×30)+70 = 220kcal

→ 하루 간식 칼로리: 22kcal 이하

칼로리 예시

  • 닭가슴살 10g → 약 16kcal
  • 건조 간식 5g → 약 20kcal
  • 치즈 간식 10g → 약 40kcal
💡 Tip : 여러 종류의 간식을 주는 날은 전체 칼로리를 합산해야 합니다.

 


간식 급여 주기 설정

간식을 하루에 한 번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다만, 훈련이나 보상용으로 하루 여러 번 주어야 할 경우, 양을 나누어 주는 방식이 좋습니다.

이상적인 간식 주기

  • 훈련 없는 날 : 하루 한 번, 소량
  • 훈련하는 날 : 하루 총량을 여러 번 나누어 급여
  • 체중 조절 중 : 2~3일에 한 번 또는 특별한 상황에서만 급여
📌 주의 : 하루 사료 급여량에 간식 칼로리를 반영하여, 사료 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간식 종류별 급여 가이드

육류 간식

  • 장점 : 단백질 공급, 기호성 우수
  • 주의 : 염분·향신료가 있는 제품은 금지, 건조육은 칼로리 높음

 채소·과일 간식

  • 장점 : 저칼로리, 비타민·식이섬유 제공
  • 주의 : 포도, 양파, 마늘, 아보카도 등 독성 식품 주의

 덴탈껌·씹는 간식

  • 장점 : 치석 예방, 스트레스 해소
  • 주의 : 너무 크거나 단단한 제품은 치아 손상 위험

생선류 간식

  • 장점 : 오메가-3 공급
  • 주의 : 뼈 제거, 기생충 위험 방지를 위해 가열 필요

과체중 예방 생활 팁

  1. 간식 대신 칭찬·놀이 : 간식 없이도 스킨십, 장난감 놀이, 산책 등으로 보상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2. 저칼로리 간식 활용 : 당근, 오이, 단호박, 무가당 요거트 등은 포만감이 크면서 칼로리가 낮아 좋습니다.
  3. 간식 시간 고정 : 하루 중 정해진 시간에만 간식을 주면 반려동물이 ‘간식 요구 행동’을 줄입니다.
  4. 체중 체크 습관화 : 2주~1개월 단위로 체중을 기록하면 급격한 체중 변화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간식 관리 체크리스트

  • 하루 총 칼로리의 10% 이내로 간식 제한
  • 간식 칼로리 계산 후 사료 양 조정
  • 염분·첨가물 없는 건강 간식 선택
  • 하루 한 번 또는 필요시 분할 급여
  • 저칼로리 간식 위주로 구성
  • 정기적인 체중·체형 점검

간식은 ‘사랑의 보조제’

간식은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해주는 매개체입니다.

그러나 간식이 ‘주식’이 되면 사랑이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적정량과 주기를 지키면서 간식을 주는 습관은 반려동물의 평생 건강을 지키는 기본입니다.

 

오늘부터 간식 주는 양과 시간을 한 번 점검해 보세요.

작은 조절이지만, 반려동물의 수명과 행복에는 큰 차이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