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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정보

[보안] 클라우드 보안의 진화 –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아키텍처 완전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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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보안을 형상화한 그림

더 이상 ‘안전한 내부망’은 없다, 신뢰를 재정의하는 클라우드 보안

클라우드가 기업 운영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은 지금, 보안 전략은 근본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기업 내부망을 ‘안전한 구역’, 외부망을 ‘위험 지역’으로 나누고,

방화벽·VPN·네트워크 경계 중심의 전통적인 보안 모델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2025년의 디지털 환경에서 경계(Security Perimeter)는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재택근무, 멀티클라우드, SaaS 활용, 파트너사 연동 등으로 인해

사용자·기기·애플리케이션이 모두 클라우드 외부 또는 경계 밖에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기업의 데이터는 물리적 사무실보다 인터넷 위에서 더 많이 이동합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제로트러스트(Zero Trust)입니다.

이 아키텍처는 “누구든, 어디에서든, 그 자체로는 신뢰할 수 없다(Trust No One)”는 원칙을 기반으로

사용자·기기·서비스의 모든 요청을 끊임없이 검증하고 최소 권한으로 접근을 통제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로트러스트의 원리, 구성요소, 기존 보안모델과의 차이,

그리고 기업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도입해야 하는지를 단계별로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제로트러스트란 무엇인가 – ‘신뢰 구조’를 재구성하는 보안 패러다임

제로트러스트는 단순히 하나의 솔루션이나 기능이 아닙니다.

이는 기업의 IT 보안 방식 전체를 바꾸는 전략적 아키텍처 모델입니다.

 

기본 전제는 다음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기본적으로 아무도 신뢰하지 말고(Zero Trust), 모든 접근을 검증하라(Verify Every Request).”

 

사실 제로트러스트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2010년 Forrester에서 처음 공식화한 이후

클라우드·SaaS·원격근무의 확산과 함께 산업 전반의 표준 보안모델로 떠올랐습니다.

제로트러스트의 3대 원칙

  1. 명시적 검증 (Explicit Verification)
    모든 요청은 사용자 인증, 기기 보안상태, 위치, 시간, 애플리케이션 유형, 네트워크 위험도 등 여러 신호(Signal)를 종합해 검증합니다.
  2. 최소 권한 접근 (Least Privilege Access)
    인증된 사용자라도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권한만 부여하며, 불필요한 네트워크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3. 침해 가정(Assume Breach)
    내부망도 이미 공격자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네트워크 세그먼트와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으로 내부 이동(Lateral Movement)을 차단합니다.

이 세 가지는 단순 원칙이 아니라 실제 보안 아키텍처 전체의 설계 기준이 됨으로써

클라우드 기반 기업 보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기존 보안모델 vs 제로트러스트 – 경계 중심에서 정체성 중심으로

(1) 과거 보안모델: 경계(Perimeter) 기반

전통적인 보안은 “회사 내부 = 안전 / 외부 = 위험”이라는 이분법에 기반했습니다.

방화벽, IPS/IDS, VPN, VLAN segmentation이 중심이었고, 내부망 안에 있으면 비교적 높은 신뢰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델은 다음 이유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 BYOD(개인기기) 확대
  • SaaS 기반 협업 증가
  • 재택근무·외부 파트너 연결
  • 멀티클라우드 환경 증가
  • 공격자의 내부 침투 후 확산이 쉬움

즉, 내부에만 들어오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구조 때문에

공격자가 내부망에 침투한 순간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는 ‘확산(Lateral Movement)’ 위험이 커졌습니다.

 

(2) 제로트러스트: 정체성 중심(Identity-Centric) 모델

제로트러스트는 ‘위치’가 아닌 ‘정체성(Identity)’이 보안의 중심이 됩니다.

  • 사용자가 어디에서 접속하든
  • 어떤 기기를 사용하든
  • 어떤 네트워크에서든

그 자체만으로는 신뢰할 수 없으며,

ID, 기기 상태, 접근 조건, 행위 기반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인증·인가가 이루어집니다.

🔐 Zero Trust = Identity + Device + Network + Application + Data
이 모든 요소가 결합하여 종합적인 ‘위험 점수(Risk Score)’를 만들어내는 구조입니다.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구성요소  완벽 해설

NIST(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는 ZTA(Zero Trust Architecture)를 다음 7가지 컴포넌트로 구성한다고 정의합니다.

(1) Policy Engine (정책 엔진)

사용자·기기·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접근 허용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두뇌입니다.

AI/ML 기반 위험 분석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2) Policy Administrator (정책 관리자)

정책 엔진의 결정을 실제 네트워크·애플리케이션에 반영하는 실행 컴포넌트입니다.

(3) Policy Enforcement Point (PEP)

트래픽이 실제로 통과하는 지점으로,

접근허용·차단 등 정책이 실시간 적용됩니다.

(4) Identity Provider (IDP)

Single Sign-On(SSO), MFA, IAM 등을 통해 사용자 정체성을 검증합니다.

Azure AD, Okta, Google Identity 등이 대표 사례입니다.

(5) Device Security Posture Check

기기(PC, 모바일, 태블릿)의 OS 업데이트, 보안 패치, 악성코드 감염 여부 등

기기 보안상태를 점검합니다.

(6) Micro-Segmentation

네트워크 내부를 매우 작은 단위로 쪼개

공격자가 내부망에서 이동하지 못하도록 차단합니다.

(7) Continuous Monitoring & Logging

사용자 행위, 네트워크 패턴, 접속 위치 등을 계속 모니터링하며

Behavior Analytics로 이상 징후를 탐지합니다.

 

이러한 구성요소는 각각 독립적이면서도 상호 결합되어

기업 보안 체계를 하나의 통합된 제로트러스트 시스템으로 연결합니다.

 


 

제로트러스트 도입이 필요한 이유 – 공격의 양상이 바뀌었다

 

(1) 내부자 위협·계정 탈취가 급증

 

2024~2025년 사이 전 세계 보안 침해의 60% 이상이

VPN 계정 탈취 및 내부 사용자 계정 공격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제로트러스트는 공격자에게 ‘내부 이동’을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피해 확산을 최소화합니다.

(2) 랜섬웨어가 네트워크 내부 확산을 표적으로 삼음

대부분의 랜섬웨어는 공격 대상의 내부 네트워크에 들어온 뒤

파일 서버·DB·애플리케이션 서버로 확산합니다.

ZTA는 네트워크 자체를 미세하게 분리해 lateral movement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3) 멀티클라우드 시대의 필연

AWS, Azure, GCP, SaaS가 혼재하는 환경에서

“방화벽으로 경계를 지키는 방식”은 더 이상 불가능합니다.

 


 

제로트러스트 도입 전략 – 기업이 따라야 할 5단계 로드맵

1단계 : 사용자 및 기기 가시성 확보

  • 누가 어디에서 접속하는가
  • 어떤 기기로 접속하는가
  • 어떤 앱·데이터에 접근하는가
  • 이 기본 정보가 확보되어야 그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2단계 : 강력한 인증체계 도입(MFA·SSO·IAM)

ID 기반 보안이 핵심이므로

다중인증(MFA)과 지능형 접근제어(IAM)는 필수입니다.

3단계 : 네트워크 세분화(Micro-segmentation)

서버·DB·업무시스템을 작은 단위로 분할해

공격의 확산 경로를 원천 차단합니다.

4단계 : 애플리케이션 중심 보안 구축

API Gateway, WAF, Cloud Proxy로

애플리케이션 단위의 보안을 강화합니다.

5단계 : 지속적 모니터링 & AI 기반 위협 탐지

행위 분석 및 실시간 위험 점수가

제로트러스트의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제로트러스트는 만능인가? – 도입 시 주의해야 할 문제점

(1) 초기 비용 증가

IAM, MDM, 대시보드, 모니터링 시스템 등

여러 솔루션을 조합해야 하므로 초기 예산이 필요합니다.

(2) 사용자 불편 증가

MFA·세션 제한·보안 점검 등으로

사용자 경험(UX)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3) 조직 내 보안 문화의 전환 필요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업무 프로세스와 문화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문제에도 불구하고,

2025년 현재 글로벌 기업의 70% 이상이 제로트러스트를 채택하고 있으며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로트러스트는 클라우드 시대의 ‘표준’이 된다

 

제로트러스트는 단순한 보안 솔루션이 아니라

기업 운영 방식 전체를 바꾸는 아키텍처 혁신입니다.

클라우드·원격근무·SaaS 중심의 업무환경에서는

더 이상 ‘내부망은 안전하다’는 논리가 통하지 않습니다.

 

신뢰를 제거하고, 매 접근을 검증하며,

조직의 데이터 흐름을 전부 가시화하고 통제하는 것—

이것이 2025년 이후 보안의 기본이며, 제로트러스트의 본질입니다.

 

기업의 미래 경쟁력은 단순히 데이터를 ‘지키는 것’을 넘어

데이터를 어떻게 안전하게 사용하고, 공유하고, 확장할 것인가에서 결정됩니다.

그 중심에서 제로트러스트는 이제 필수적인 보안 기준으로 자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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